혹시 한여름 주위 산기슭과 들에서 흐트러지게 피어있는 흰꽃이 사위질빵이라는 이름의 꽃이라는 걸 아시나요? 나무를 감고 올라가며 자라는 덩굴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꽃으로 장모의 사위 사랑이 담긴 이름이라고 합니다.

 

주위에 흔하여 예전부터 전하는 얘기에 등장하는데 가을걷이를 돕기 위해 오래간만에 처가에 온 사위가 안타까웠지만 쉬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조금만 힘을 주어도 끊어지는 사위질빵 줄기로 질빵(짐을 지는 줄)을 만들어 쓰게 함으로써 무거운 짐을 질 수 없게 하여 힘든일을 피하게 하여주었다라고 합니다.

 

게다가 근래에 와서는 사위질빵 효능에 대하여 알려지면서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따라서 이글에서는 이렇듯 정겨운 이름의 사위질빵 효능과 사위질빵차 만드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위질빵이란?

 

사위질빵은 쌍떡잎식물이고 미나리재비과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다른 이름으로는 위령선이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덩굴식물로 계곡과 하천의 풀숲, 햇빛이 잘 드는 숲 가장자리 등에서 볼 수 있으며 한방에서는 줄기와 뿌리를 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사위질빵 잎은 세개의 작은 잎으로 마주나게 달리며, 잎 가장자리는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2~3갈래고 갈라지며, 줄기는 3m의 크기로 자라나서 세로 능선이 있고 일 년생 가지에는 잔털이 있습니다.

 

 

꽃은 7월에서 9월 사이에 흰색으로 피어나고, 꽃자루 길이는 5~12cm이고, 꽃 지름은 13~25mm입니다. 4개로 이루어진 흰색의 꽃받침조각은 표면에 가시가 있으며 달걀이 거꾸로 있는 모양으로 길이가  7~10mm이고, 표면에 잔털이 있으며 수술은 꽃받침과 길이가 거의 같고, 꽃잎은 십자 모양 꽃부리로 4장이며, 암술과 수술은 여러 개가 있습니다.

 

 

열매는 수과로 5~10개 모여서 열리며 좁은 달갈모양으로 담갈색 털이 있는 암술대가 열매에 달려 바람에 날리며, 그 열매는 9월 초에서 10월 말 사이에 익습니다.

 

사위질빵은 산과 들에서 어디든지 자라 토질에 관계없이 아무데서나 잘 자라는 편에 속합니다. 추위에는 강하지만 햇빛이 잘 드는 곳을 좋아하고, 햇빛이 약한 그늘이나 대기오염이 심한 곳에서는 잘 자라지 못합니다.

 

 

 

사위질빵 부작용 

 

사위질빵에는 클레마틴(clematin), 아네모날(anemonal)이라는 성분의 독성을 지니고 있어 생으로 먹을 경우 구토와 경련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줄기의 껍질에도 약간의 독성이 있어서 차로 마실 경우 껍질을 제거하고 마셔야 합니다.

 

 

또한 사위질빵은 한꺼번에 많은 양으로 먹는 것을 권하지 않으며, 사위질빵차로 진하게 장기간으로 마시지 않길 바라고,  

 

장기간 섭취하게 되면 몸에 해로울 수 있으며, 체질적으로 기가 허하고 몸이 약한 분들은 섭취 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사위질빵 효능

 

1. 사위질빵은 통증을 멎게 하는 진통 효과가 있어 관절통, 신경통, 요통, 편두통 등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2. 이뇨작용이 좋아서 몸이 붓거나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좋습니다.

 

3. 사위질빵 효능으로 진정작용이 있어 간질이나 정신분열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4. 경락이 막힌 곳을 풀어주어 순환이 잘 되게 하여 풍이나 습으로 인해 몸이 쑤시고 아픈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5. 사위질빵은 심한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6. 간에 있는 열을 내리고 염증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간염 등과 같은 간질환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사위질빵차 만들기

 

1. 사위질빵 줄기는 깨끗이 씻어준 후, 껍질을 제거합니다.

 

2. 껍질을 제거한 사위질빵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립니다.

 

3. 바짝 말린 사위질빵 100g과 물 1L를 넣고 끓입니다.

 

4. 물이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약 30분 정도 더 끓입니다.

 

 

 

 

 

이상 사위질빵 효능과 사위질빵차 만들기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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