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무하면 김장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배추와 함께 배추김치 담그면 겨울 내 우리 식탁을 풍성하게 하고, 요즘 분위기와는 다르지만 예전의 경우 한 해 내 반찬거리로 이용되기도 했습니다.

 

무는 김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특유의 시원한 맛으로 국이나 찌개에 들어가기도 하고, 또 생채로 무쳐먹기도 하며 매운맛과 단맛을 동시에 가진 채소로 아삭한 식감의 식재료이기도 하여 무는 김치, 깍두기, 단무지, 무말랭이, 뭇국, 무생채 등 우리 음식문화에 깊이 관련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매운맛과 단맛을 가진 무 효능과 무 부작용에 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무란?

 

배추과의 먹을 수 있는 뿌리채소인 무는 세계 여러 곳에서 재배하고 있으며, 무는 크기와 색상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로 나누어지고 각각의 품종에 따라 어느 계절에서든 재배할 수 있는 채소입니다.

 

봄무는 3~4월에 하우스에서 파종하여 5~6월에 수확하고, 여름 무는 해발고도 6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 가능하고 대관령에서 많이 재배되나 보통 가을무 재배가 주종을 이루고, 가을무는 8월 중순이나 하순에 파종하여 11월에 수확합니다.

 

무의 파종방법은 주로 점뿌리 혹은 줄뿌림이며, 봄에 조기 출하를 위해서는 종이분에 20일간 육묘했다가 옮겨 심습니다.

 

무는 서늘한 기루를 좋아하며, 일반적으로 가을재배에서 꽃대가 오르지 않으나 기온이 10도 이하로 2주 이상 계속되면 꽃눈이 형성되어 꽃대가 오르게 되므로 온도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무는 고추, 마늘, 배추와 함께 가장 많이 활용되는 4대 채소 중 하나이며, 불교의 전래와 함께 삼국시대에 재배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고, 고려시대에는 중요한 채소로 여겨 널리 심었습니다.

 

 

 

'가을무는 인삼보다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풍부하게 영양소가 들어있고, 무는 알싸한 매운맛과 단맛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며 계절에 따라 다른 맛을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재래종 무는 길이가 20cm 정도이며 주로 김치나 깍두기용으로 쓰이고, 일본 무는 길이가 35cm 정도로 주로 단무지용으로, 서양 무는 샐러드용으로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무 100g에 섬유질 2g, 탄수화물 5g, 비타민C 일일 섭취량의 30%, 구리 15%, 엽산 7%, 칼륨 7%, 마그네슘 5%, 비타민B6 4%, 철분 3% 등의 영양소가 들어있습니다.

 

 

 

무 부작용

 

1. 무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있어 과다 섭취하게 되면 가스 발생, 복부 팽만감, 위통 등의 소화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2. 또 다른 무 부작용으로는 아주 드물게 가려움증이나 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무 효능

 

1. 간을 보호합니다.

 

무에 들어있는 풍부한 베타인 성분은 신체가 대사작용을 하면서 생기는 호모시스테인 독성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뛰어나며, 알코올 분해 효과도 있어 숙취해소와 간을 보호하는데 효과적입니다.

 

 

2. 고혈압을 예방합니다.

 

무에는 칼륨 성분이 들어있어 우리 몸의 나트륨,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혈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칼륨 성분은 고혈압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나트륨의 농도를 내려주고 혈압을 낮추어 주어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3. 기관지 건강에 좋습니다.

 

무의 유황성분인 시니그닌 성분은 기관지를 강화하여 기온차가 심한 환절기의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되고, 무의 매콤한 맛을 내는 사포닌 성분도 기관지의 기능을 강화해 가래, 기침, 목 통증, 편도선 등을 예방해 줍니다.

 

 

4. 다이어트에 좋습니다.

 

무에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포만감을 높여주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조절하여 내장지방이 쌓이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에 들어있는 아밀라아제, 아스타아제 등의 효소 성분은 단백질과 지방의 분해를 도와주어 불필요한 지방제거에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 및 체중조절에 좋습니다.

 

 

5. 면역력을 증진합니다.

 

무의 비타민C 성분은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감기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바이러스와 세균 등으로부터 면역력을 높여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에는 비타민C 성분의 기능을 보강하는 비타민 P 성분이 들어있어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6. 뼈건강에 좋습니다.

 

무에는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 주는 칼슘 성분이 들어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을 도와주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의 골밀도를 강화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그리고 무에는 칼슘뿐만 아니라 단백질, 아연, 엽산, 인, 철분 등의 성분이 들어있어 뼈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7. 소화작용에 좋습니다.

 

무에는 들어있는 아밀라아제, 아스타아제 효소는 단백질과 지방의 분해를 도와주고 소화를 촉진하여 속 쓰림, 위더부룩함, 위산과 등의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무의 카탈라아제 성분은 체내에 발생하는 과산화수소를 분해하여 소화를 촉진하는데 효과적입니다.

 

 

8. 피부건강에 좋습니다.

 

무에 들어있는 비타민C 성분은 콜라겐의 생성을 촉진하고, 피부를 검게 만드는 멜라닌의 피부 침착하는 것을 방지하여 깨끗한 피부를 유지해 줍니다.

 

그리고 무의 비타민P 성분은 콜라겐을 만드는 비타민C 성분의 기능을 강화해 주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주어 피부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9. 항암효과가 있습니다.

 

무의 매운맛을 내는 유황화합물인 글루코시놀레이드 성분은 발암물질을 파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주는데 도움이 되고, 종양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뛰어나 암을 예방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무 효능으로는 리그닌 성분이 암세포의 발생과 전이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고, 오게시타제 성분은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10. 해독효과가 있습니다.

 

무에는 리그닌 성분이 들어있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체내에 쌓여있는 노폐물과 독소의 배출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무는 담배의 니코틴 등 유해물질을 배출하는데 효과적이고, 밀가루 음식과 생선회 등과 함께 섭취하면 무의 톡 쏘는 성분이 식중독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2020/10/06 - [건강상식] - 양상추 효능, 부작용 그리고 양상추 보관법

2020/09/25 - [건강상식] - 케일 효능, 부작용 그리고 케일 주스 만드는 법

2020/09/19 - [건강상식] - 마늘 효능, 부작용 그리고 마늘꿀절임

 

 

여기까지 무 효능과 무 부작용에 관한 글이었습니다.

 

 

 

  • 트위터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