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오디 효능과 부작용에 대한 이야기와

 

그리고, 오디차 만들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디란?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상실, 오들개, 오드개라고 부르기도 하고, 영어로는 멜베리(Mulberry)라 합니다.

 

뽕나무는 뿌리, 줄기, 잎, 열매, 뽕나무에 기생하는 버섯 모두를 약재로 사용하기에 버릴 게 없는 나무입니다. 

 

뽕나무 뿌리껍질은 '상백피', 가지는 '상지', 잎은 '상엽', 열매는 '상심자', 뽕나무에 기생하는 버섯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상황버섯' 이라고 하며, 여기서 상심자는 익지 않은 오디 열매를 말린 약재입니다.

 

한의학에서 오디는 노화를 방지하고, 잎은 피를 맑게 하는 청혈작용이 있어 혈압, 당뇨 등의 성인병에 도움이 되고, 가지는 상지라고 해서 식욕억제, 다이어트에 응용이 되어 버릴 게 없는 뽕나무입니다. 

 

 

오디는 5월 하순에서 6월 중순까지가 수확하는 시기로 열매가 처음에는 녹색이었다가 점차 붉어지면서 검은색으로 익어 갑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 본초명은 '상심자'로 과일의 황제 혹은 검은 진주라고 불리우는 우리나라 토종의 베리류입니다.

 

동의보감에서 오디를 늙지 않는 약이라고 하며, 동의보감 탕약편에서 까만 오디는 뽕나무의 정령이 모여 있는 것이며, 당뇨병과 오장에 이롭고, 간장과 신장을 보호하고, 풍을 없애며, 피를 맑게 하고, 눈과 귀를 밝게 하며, 백발을 검게 한다고 쓰여있으니, 탕약으로 지어 먹는 것도 좋겠지만, 오디차 만들기를 통해 음료로 드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오디 100g에는 열량이 43kcal이고, 단백질은 1.44g, 탄수화물은 9.8g이 들어있고, 이 중 1.7g이 섬유질로 대부분 불용성입니다.

 

또한 비타민C, 비타민E, 비타민 K1과 철분, 칼륨과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항산화 성분인 루테인, 리보플래빈, 미리세틴, 시아니딘, 안토시아닌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색을 내는 색소로 색이 짙을수록 항산화 성분의 함량이 더 많이 들어있으며 흰색보다는 자주색, 자주색보다는 검은색 오디가 효능이 더 좋다고 합니다.

 

 

 

오디 부작용

 

오디는 대체로 큰 부작용이 없는 안전한 식품이지만, 한 가지 식품을 오랫동안 자주 섭취하면 안 좋을 수 있으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디를 많이 먹으면 민감한 사람의 경우 설사나 복통이 생길 수 있으며, 몸이 차가운 분이나 위장장애가 있는 분은 찬 성질의 오디를 섭취할 경우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며 오디차 만들기는 이 글 아래부분에 있습니다.

 

그리고 뽕나무 꽃가루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오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섭취 시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오디 효능

 

1. 당뇨병을 예방합니다.

 

오디는 당뇨병 환자들의 특징인 입과 혀가 마르고 갈증이 심해지는 소갈증을 해소시켜 주며, 당분이 많이 들어있어 당뇨에 해로울 것 같지만 오디는 정제당이 아닌 천연당이기 때문에 당분을 섭취를 해도 몸에 크게 해롭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오디는 장에서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해 혈당을 조절하여 당뇨병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2. 관절염 치료 및 골다공증을 예방합니다.

 

관절 부위를 부드럽게 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주며 진통효과가 있어 통증을 줄여주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나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질환에 좋습니다.

 

또한 오디에는 각종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풍부하여 골다공증을 예방해 줍니다. 

 

 

3. 간 건강에 좋습니다.

 

오디는 간에서 지방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 오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오디를 먹으면 간과 신을 도와 음혈을 보해준다고 하며, 숙취해소에 도움을 주어 과도한 음주 후에 생기는 부종을 없애준다고 합니다.

 

 

4.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오디에는 고혈압 치료제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는 루틴 성분이 들어있으며, 씨에는 불포화지방산인 '리놀산' 이 풍부하여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어 주고, 혈당저하 물질인 DNJ가 혈압이 상승되지 않도록 도와주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과 같은 질환을 예방하여 심혈관 건강에 좋습니다.

 

 

5. 노화방지 및 탈모예방에 좋습니다.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색소 C3G, 안도시아닌 성분이 들어있어 몸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몸의 노화를 늦추어 줍니다.

 

그리고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디술을 '구복 변백불로' 라고 하여 오래 복용하면 머리 흰 것을 검게 하고 노화를 방지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오디에 들어있는 루틴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모근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해 주어 모발 상태를 개선함으로 인해 검은 머리가 생기도록 하여 탈모예방에 좋습니다.

 

 

6. 불면증과 건망증 치료에 좋습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오디는 혼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진정시킨다.' 라고 합니다.

 

따라서 오디를 먹으면 불면증과 건망증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어 심신 안정에도 도움이 되는 오디 효능이 있습니다.

 

 

7.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오디에 들어있는 성분들이 피부 보호와 개선에 효과가 있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여 주름을 억제하고, 각종 염증에 대응해서 피부가 건강해지고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8. 시력 개선에 좋습니다.

 

오디에 다량 들어있는 루테인 성분은 망막 세포를 보호하고 건강하게 해 주어 시력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오디차 만들기

 

오디차 만들기는 오디를 건조하는 법과 오디를 시럽으로 만드는 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오디를 건조해서 오디차로 마시는 방법입니다.

 

1. 오디를 깨끗이 씻어줍니다.

 

2. 씻은 오디를 햇빛에 건조하거나 식품건조기로 건조해 줍니다.

 

3. 잘 건조된 오디에 끓인 물을 붓고 3~5분간 우린 후 마시면 됩니다.

 

 

두번째, 오디 시럽을 만들어 오디차로 마시는 방법입니다.

 

1. 깨끗이 씻은 오디를 냄비에 넣고 약한불에 천천히 끓입니다.

 

2. 국물이 없어지면 적당량의 꿀을 넣고 한차례 끓인 후 식힙니다.

 

3. 식힌 오디 시럽을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4. 오디시럽 1큰술에 끓는 물을 부어 오디차로 마시면 됩니다.

 

5. 기호에 따라 얼음을 넣거나 탄산수를 넣어서 에이드로 마셔도 됩니다.

 

 

 

 

 

이상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오디차 그리고 오디 효능과 부작용 및 오디차 만들기에 대한 글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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