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이름의 '계요등' 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더위를 이겨내고 이 여름에 하얀 꽃을 피우는 계요등은 예로부터 잎, 뿌리, 열매, 줄기 모두를 약재로 이용하여 병을 고치는 약재로 사용했습니다.
오늘은 계요등 효능, 부작용 그리고 계요등 먹는법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계요등이란?
계요등(鷄尿藤)은 꼭두서니과의 낙엽 덩굴성 여러해살이풀로 식물 전체에서 닭의 오줌과 냄새가 난다고 해서 '계뇨등' 이라 불리는 것을 '계요등, 구렁내덩굴, 텔계요등, 계각등 우피동' 이라고 불립니다.
계요등은 아시아의 온대 및 열대 지역에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세는 남부지방의 산기슭이나 양지바른곳, 바닷가 풀밭에서 흔하게 자라나며 번식력이 뛰어납니다.
계요등의 줄기는 5~7m 정도 자라나고, 줄기가 울타리나 다른 식물을 감고 올라가며 자라며, 잎은 마주나며 난형, 난상 피침형, 난상 피침형이고 끝이 뾰족하고 밑이 둥글거나 심장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자루가 깁니다.
꽃은 흰색으로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원추 꽃차례나 취산 꽃차례로 달리고, 꽃받침은 5갈래, 화관 5갈래, 수술은 5개이며, 열매는 핵과로 둥글고 윤기가 나며 9~10월에 열매가 갈색으로 익어갑니다.
성질이 평한 계요등은 맛은 달고 시큼하고, 계요등의 뿌리, 열매, 잎, 줄기 모두를 약재로 이용하고 많은 병을 고치는 약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계요등 전초를 해독제로 이용하고 있고, 한방에서는 계요등 뿌리와 열매를 말려 관절염이나 각종 염증치료약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계요등 부작용
계요등은 성질이 평하여 임산부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다 드실 수 있는 약재로 계요등 부작용은 없으나, 적정한 양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계요등 효능
1. 혈액순환을 개선합니다.
계요등은 체내에서 발생한 탄산가스와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주어 혈액을 깨끗하게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해 줍니다.
2. 항염 및 진통작용에 좋습니다.
계요등은 저급 지방산과 아르부틴 성분이 들어있어 염증을 치료하는데 좋은 계요등 효능이 있습니다.
계요등의 잎, 열매, 줄기를 달여 마시면 관절염 및 신경통의 염증을 치료하는데 좋으며 계요등의 잎, 열매, 줄기 전초를 채취하여 찧어서 관절통이 있는 부위에 붙이면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3. 해독작용을 합니다.
계요등은 민간에서 해독제로 사용하고 있으며 빔에 물렸을 때와 독충에 물렸을 때 전초를 채취해서 찧어서 붙이거나 즙을 내어 바르면 독을 해독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4. 그 밖의 효능
계요등에는 거풍, 기관지염, 기침, 무월경, 소종, 소화불량, 위통, 이질, 장염, 종기, 황달 등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는 계요등 효능이 있습니다.
계요등 먹는법
1. 어린잎의 계요등을 물에 데쳐서 1~2일 동안 찬물에 담가두고 필요한 양만큼 양념을 해서 무쳐서 나물로 드시면 됩니다.
2. 물 2L와 말린 계요등 8g을 냄비에 넣고 달여서 하루에 2~3잔 정도 마시면 됩니다.
3. 술을 담가 마실 때에는 계요등 생잎과 줄기를 술을 담그는 용기의 절반 정도(건조시킨 것은 용기의 3분의 1 정도)를 넣고 술을 8부 정도 부은 후 입구를 밀봉하여 서늘한 곳에 3개월 정도 보관한 후 생잎과 줄기를 걸러내고 다시 3개월 더 숙성시킨 다음 아침, 저녁으로 소주잔으로 한잔씩 마시면 됩니다.
이상 계요등 효능, 부작용 그리고 계요등 먹는법에 관한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