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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실내공기질을 가늠하기 위한 가정용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추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과연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필요할까요? 그 원리와 정확도는 믿을만 할까요?

 

중국의 산업발달에 따라 서풍이 부는 날에는 어김없이 뿌연하늘이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결코 무감각하게 받아들여서는 안 될 미세먼지와 나아가 짙은 초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알고는 있으나,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미세먼지 마스크나 공기청정기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에서 하는 것이라고는 경고문자나 보내는 수준이니 그냥 손 놓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불가항력적임으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활동을 줄이는 등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 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가정용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추천하고 왜 필요한지는 실제 초미세먼지로 눈앞이 흐려 잘 보이던 앞산도 뿌였게 사라졌는데도 정부는 보통이라는 등 느끼는 편차가 큰 경우도 있고,

 

이미 많은 경로를 통하여 중국에서 넘어오는 게 뻔한데도 중국에 대해서는 말한마디 못하는 현 상황을 보자면 차라리 직접 공기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미세먼지 농도 발표에 대한 신뢰도 깨어지고 또한 1시간 평균값으로 발표되기 때문에 실제 공기상태를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로 가정에서도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1. 미세먼지 측정기란

 

말 그대로 미세먼지의 농도를 측정하는 장비를 말합니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00분의 10mm이하의 크기를 가지는 먼지이며 초미세먼지는 1000분의 2.5mm이하일 경우로써 정확한 농도를 구하기 위하여는 특별한 방식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측정 방식에 있어서는 광산란 방식(Laser Scattering Method)과 베타선 방식(Beta Attenuation Method)으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중량식은 일단 무시하겠습니다), 미세먼지의 상태와 습도, 농도의 변화에 따라 측정의 정확도가 달라집니다.

 

 

2. 미세먼지 측정기의 원리와 활용

 

광산란 방식은 공기청정기의 가동 여부, 가동 세기를 결정하는 역활을 하거나,

 

휴대용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지역의 미세먼지 상태를 즉시 확인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간이 측정기는 빛을 쏘아 미세먼지로 인해 굴절, 회절, 반사되는 빛을 감지하여 미세먼지의 크기와 농도를 구하는 방식입니다.

 

 

미세먼지 측정기는 측정방식에 따라서 베타선 방식은 정부기관에서 공기의 질, 미세먼지의 농도 등을 조사하여 정책을 수립 등을 목적하로 지정된 측정소에 설치되는 초고가의 측정기로 흡입구로 공기를 빨아들여 측정하고자 하는 크기의 미세먼지만 통과시키고

 

열의 가하여 습기를 제거한 후 필터에 고착시킨 후 베타선을 조사하여 고착된 미세먼지의 상태, 부피와 밀도 등을 구하는 방식입니다.

 

관련된 소식으로는 2019년 1월 24일 환경연구개발과에서 PM2.5 미세먼지의 실시간 측정 가능 자동 미세먼지 측정기를 국산화 개발 및 형식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http://me.go.kr/home/web/board/read.do;jsessionid=qFYns4MhcEXZIGc1Sq+3l1lL.mehome2?pagerOffset=390&maxPageItems=10&maxIndexPages=10&searchKey=&searchValue=&menuId=&orgCd=&boardId=937210&boardMasterId=1&boardCategoryId=&decorator=)

 

 

 

3. 미세먼지 측정기의 정확도

 

국립환경과학원은 2017년 12월 부터 2018년 3월까지 당시 시중에 판매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측정 정확도 및 자료획득률 등의 성능 평가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실험결과 정확도가 70%가 안되는 제품이 16개 중 7개에 달했고, 1300만원의 고가의 수입제품은 정확도가 48.3%를 기록하는 등 관리체계가 부실하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여기에 시험된 제품들은 모두 설치형 또는 거치형 등 광산란 방식의 고가 제품들이었습니다.

 

또한, 공기청정기 등에 내장된 센서형 미세먼지 측정기 및 가정용 미세먼지 간이 측정기는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2016년 10.3~49.1%로 신뢰 수준이 매우 낮은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300만원 미세먼지 측정기 정확도는 48%…믿어도 되나?

실험 결과, 정확도가 70%가 안 되는 제품이 16개 중 7개에 달했다.

news.joins.com

 

 

그러나 2019년 8월 15일부로 성능인증을 받은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만을 제작 또는 수입, 판매하도록 하는 성능인증제를 실시하였고( 환경부-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 시행(8.14).hwp (144 KB)),

 

동년 11월 부터 성능인증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4. 미세먼지 측정기 시장규모

 

주로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는 공기청정기의 작동을 결정하는 센스로 부착되고, 또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나 야외활동이 잦은 분들이 현 공기상태를 알고자하여 구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분간 미세먼지가 좋아질 날을 예측할 수 없음으로,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시장은 점점 심해지는 미세먼지로 인하여 계속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정확한 휴대용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의 시장규모를 집계한 자료는 찾기 어려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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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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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etnews.com

위의 기사로 추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나, 가정용 간이 미세먼지 측정기 시장은 계속 커지는 추세는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맺는 말

미세먼지의 문제는 하루 이틀만에 끝날 것 처럼 보이지는 않습니다.

 

중국이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거나 경제수준이 나아져서 생산공장이나 소각장 등에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강제하는 날이 오면 좀 나아질지도 모르겠으나,

 

현재 산둥반도와 칭다오 쪽으로 철강공장을 이전 확장했으며 소각장 또한 서해안을 따라서 설치한 것을 보자면 아직까지는 그럴 의도가 전혀 없어 보입니다.

 

현재 환경부에서는 성능인증등급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측정방식은 모두 같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구입하실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디자인 괜찮고 싼 걸로 사시되, 환경부 인증만 확인하시면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나 초미세먼지의 문제점은 중금속을 포함하는 공업용 먼지라는 점입니다.

 

단순히 먼지의 크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체에 미칠지 모르는 중대한 피해를 두려워하여야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그저 입막음이 급한지 지하철이나, 실내에서의 공기질 CO2농도 등 이상한 말로 혼란을 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황사와 중국발 미세먼지는 다릅니다. 그냥 흙먼지와 알루미늄 공장에서 배출되는 먼지가 같을리 없습니다.

 

 

 

이상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 (간이측정기) 원리와 정확도 신뢰성에 대한 글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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